‘엑스맨’ 빌런 배우, 희귀암 고백…“남성도 유방암 걸려”

타일러 메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제가 바로 그 사례”라며 투병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매우 드문 사례다. 전체 유방암 환자 가운데 남성은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타일러 메인은 “조금 부끄럽게 느껴져 솔직히 이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면서도 “남성 유방암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검사를 받는 경우도 적어 암이 진행된 뒤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 담당 의사들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아내가 검사를 강하게 권유한 덕분에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이제는 이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며 “남성 755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경각심을 가질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암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약 230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의 약 99%는 여성에게 발병하며,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0.5%~1% 수준이다.
유방암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혹이나 피부 발진, 붓기, 통증, 압통, 유방의 형태, 크기 변화, 분비물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보다 드문 탓에 암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인 타일러 메인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엑스맨’에서 빌런 세이버투스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영화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 ‘H2: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악령의 땅’, ‘데블 메이 콜’, ‘생존게임 247°F’, ‘체크 포인트’ 등에 출연하는 등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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