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첫날 뜻밖의 실격'..박현경, 거리측정기 사용 룰 위반으로 대회 조기 마감

김인오 2026. 6. 11. 16: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현경

(MHN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간판 선수 박현경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첫날 거리측정기 사용 규정을 위반해 실격됐다.

대한골프협회(KGA)는 1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현경이 로컬룰에 저촉되는 전자식 거리측정기를 사용해 실격됐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거리측정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위원회는 관련 제보를 접수한 뒤 현장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박현경이 여러 차례 거리측정기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즉시 실격 처분을 내렸다.

이번 대회 로컬룰은 전자식 거리측정기를 한 차례 사용할 경우 2벌타가 부과되며, 두 번째 위반이 확인되면 실격 처리된다.

이날 박현경 외에도 왕쯔쉬안(중국)이 1번 홀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해 2벌타를 받았다. 왕쯔쉬안은 해당 홀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벌타가 적용되면서 스코어는 더블보기로 수정됐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은 국내 여자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경기 중 전자식 거리측정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평소 습관적으로 거리측정기를 사용했다가 벌타를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2024년 대회에서 전우리가 거리측정기 사용 금지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채 여러 차례 사용해 3개 홀만 마치고 실격된 바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매년 로컬룰을 별도로 인쇄해 선수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대회 전 관련 규정을 사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GA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