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삼각 트레이드?' 아르벨로아와 풀럼 전격 회담… 사령탑 선임으로 뒤엉킨 레알·벤피카·풀럼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2025-26시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소방수 역할을 수행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풀럼 FC(이하 풀럼)와 연결되고 있다.
아르벨로아가 풀럼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감독 연쇄 이동'이 발생한다. 레알과 풀럼, SL 벤피카(이하 벤피카)가 서로 감독을 주고 받는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일종의 '삼각 트레이드'처럼도 보인다.
지난 여름 레알은 야심차게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 내용과 결과를 떠나서 잡음이 지나치게 잦았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알론소 감독의 갈등과 관련된 보도는 끊이질 않았다. 게다가 비니시우스는 피치 위에서 알론소 감독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올해 1월 알론소 감독은 ''경질같은 사임'을 선택했다. 레알은 유스팀인 카스티야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아르벨로아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로커 룸에서의 잡음은 멈추지 않았다. 선수단은 주먹질 난투극을 벌였으며, 성적도 좋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2시즌 연속 무관이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레알은 아르벨로아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후임으로는 경험이 풍부한 조제 모리뉴 감독을 낙점한 상태다. 모리뉴 감독을 잃은 벤피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눈을 돌렸다. 풀럼 FC에서 5시즌 동안 팀을 이끈 포르투갈 국적의 마르코 실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풀럼은 현재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처음에는 입스위치 타운을 이끌었던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거론됐지만, 그는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레알을 이끌었던 아르벨로아를 고려 중인 듯하다.
해외 축구 소식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풀럼이 아르벨로아 감독과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풀럼의 다음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 FC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감독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해가 갈수록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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