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AI 기반 ‘항공 인프라 고속도로’ 깐다…디지털 지능형 공항 선언

인천공항공사가 빅테크 기업과 인천공항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항공 인프라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AI 데이터 생태계와 자율형 운영 시스템을 내재화한 '디지털 지능형 공항'으로 전환하려는 구상이다.
11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10일부터 이날까지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글로벌 공항 AI 연합(AAA)과 '공항 AI 리더십 포럼'을 열고, 항공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협의했다.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주요 공항의 디지털 혁신 책임자(CDO) 및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의 AI 리더 4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 지능형 공항 전환을 논의했다.
포럼에서 AI 리더들은 항공수요 대응 해법으로 'AI 기반의 구조적 혁신'을 꼽았다. 공항운영 효율성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 탑승대기 시간 단축, 여객경험(AX) 혁신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약 23,000㎡) 조성을 추진 중인 '항공 AI 혁신허브'의 인프라 청사진을 제시했다.
AI 혁신 허브는 AI 데이터센터, 연구·개발센터(R&D),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결합된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외 AI 기업은 '기술 개발→공항 환경에서 성능 검증→최종 상용화'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새로 가동될 '항공 AI 혁신지구'와 '아·태지역 공항 실무그룹'이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축으로 설정했다. 기술 도입과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현장 검증을 마친 첨단 AI 운영체계와 솔루션을 'K-항공 AI 플랫폼'으로 묶어 글로벌 시장 역수출 등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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