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수제 샌드위치 가게에서 입는 작업복 같아’…’홍명보호’ 입을 유니폼 향한 혹평→英 매체 선정 48개국 중 ‘40위’

[포포투=이종관]
한 영국 매체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을 혹평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의 원정 유니폼 순위를 매겼다.
매체는 한국의 순위를 40위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 자체는 괜찮다. 꽃을 모티브로 한 축구 유니폼은 흔치 않다. 하지만 이 유니폼은 어딘가 과하다. 런던 동부의 수제 샌드위치 가게에서 작업복으로 입을만한 티셔츠처럼 보인다”라고 혹평했다.
‘홍명보호’가 새로운 유니폼의 핵심 디자인 콘셉트는 ‘호랑이의 기습’이라는 강렬한 서사에서 출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문화유산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오랜 전통에 깊은 뿌리를 두면서도, 다가오는 국제 무대에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적인 대한민국의 진취적인 정체성을 피치 위에 그대로 투영해 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착용할 어웨이 유니폼은 메인 콘셉트인 ‘기습’의 서사를 한층 더 예술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확장했다. 팽팽하게 맞선 승부의 흐름 속에서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와, 이를 단숨에 터뜨리는 폭발적인 기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축구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시각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대담한 바이올렛 컬러를 메인 색상으로 과감하게 매치했다. 이 세련된 컬러 조합은 그라운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동시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향하는 한국 축구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대변한다. ‘홍명보호’는 이미 지난 3월에 펼쳐진 오스트리아전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의 평가는 완전히 달랐다. 매체는 “보라색 색상도 문제가 된다. 보라색으로 축구 유니폼을 성공적으로 만들기는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이 유니폼의 연한 보라색은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의욕적인 시도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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