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슈팅 0개' 이게 맞아? 실망스러웠던 호날두의 65분

(MHN 이상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낙제점만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열린 나이지라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23분 페드루 네투가 절묘한 왼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이후 전반 37분 니코 아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시작 3분이 지났을 무렵에는 주앙 펠릭스의 중거리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져 나오는 불운도 있었다.
재정비를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74분 프란시스쿠 콘시에상이 골망을 갈랐고(2-1),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과 K조 예선 1차전을 준비한다.
그런데 숙제 하나가 생겼다. 본 대회가 월드컵 ‘라스트 댄스’로 예상되는 호날두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다. 전반 9분 세메두의 스루 패스를 이용해 침투를 시도한 호날두는 완벽한 1:1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대 좌측으로 완전히 빗나갔다. 아쉬움에 튀어나온 볼을 걷어찼다. 전반 3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왼쪽 코너킥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빗나갔다.
후반전은 더 허무했다. 후반 5분 세메두의 땅볼 크로스를 건네 받은 호날두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방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음에도 빈번히 기회를 날렸다. 무기력했다.

호날두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국 ‘야후스포츠’가 공개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목해야할 선수 26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르티네즈 감독도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주장이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비해 호날두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부상 복귀골을 넣은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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