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시민구단 전환 힘받는다…1만여 명 서명운동 동참

이종욱 기자 2026. 6.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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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축구협회·수사불패, 배낙호 시장에 지지 서명부 전달
국군체육부대 계약 종료 앞두고 시민들 자발적 참여 확산
▲ 김천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배낙호 김천시장을 방문, 1만135명의 염원이 담긴 김천시민축구단 창단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김천시민과 축구팬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김천상무를 대신할 시민축구단 창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시축구협회(회장 오방수)와 김천상무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회장 여창진)는 지난 10일 김천시청에서 시민구단 전환을 지지하는 1만서명부를 배낙호 구단주(김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모두 1만135명이 동참해 이뤄졌다.

김천상무는 지난 2021년 김천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후 프로축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홈경기장 안팎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해 온 김천상무는 이제 시민구단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성적도 지난해 K리그1 3위를 기록하는 등 김천상무 전환 이후 국내 울산·전북·포항 등 국내 최고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김천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올해 계약이 종료되면 김천상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에 김천시민들은 김천상무를 통해 쌓아온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명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김천상무가 시민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경기장을 찾은 팬은 물론 김천 축구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며 김천상무의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오방수 회장은 "김천상무는 지역 축구 발전과 시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해온 소중한 구단"이라며 "이번 서명은 시민구단 전환을 바라는 김천 축구인과 시민들의 진심이 모인 결과이며, 앞으로도 김천상무가 김천의 자부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1만135명의 서명에는 김천상무가 앞으로도 김천에 남아 시민들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으며, 시민구단 전환의 과정에도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