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승에 1승 남았다! 뉴욕 닉스, 29점 차 뒤집기 쇼→홈에서 샌안토니오에 大역전승…아누노비 종료 1.2초 전 역전골
안방에서 엄청난 역전드라마 완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올 시즌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고 NBA 파이널 전적 3승 1패를 마크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53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한다.
뉴욕은 11일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파이널 4차전 홈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106-107로 이겼다. 경기 중반 29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찍었다.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NBA 파이널에서 우승에 더 바짝 다가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2-41로 크게 뒤지면서 흔들렸다. 2쿼터에도 만회하지 못했다. 2쿼터 3분 6초를 남기고 42-71, 29점 차로 뒤지기도 했다. 전반전을 49-76으로 마쳤다. 3쿼터 초반까지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2분 20초가 흐른 시점에 52-81로 끌려갔다.
이후 무서운 공세를 펴며 추격을 시작했다. 강력한 수비로 샌안토니오를 공격을 묶고 착실히 득점하면서 3쿼터를 75-90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계속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제일런 브런슨의 3점포로 103-104까지 쫓아갔다. 이어 다시 브런슨의 점퍼로 105-104로 역전했다. 종료 30초 전 스테판 캐슬에게 자유투 2실점하며 105-106으로 재역전 당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브런슨의 3점슛이 짧았으나 OG 아누노비가 높게 점프해 그대로 팁인에 성공했다. 종료 1.2초 전 다시 역전하며 107-106으로 기적 같은 드라마를 완성했다.
뉴욕은 올 시즌 NBA 파이널 승부 분수령이 된 4차전을 잡았다. 원정에서 1, 2차전을 내리 이겼지만, 홈에서 3차전을 내주며 2승 1패가 됐다. 홈 4차전마저 내주면 시리즈 타이를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4차전에 경기 중반까지 크게 뒤졌으나,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만들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마크했다.
이제 NBA 파이널 우승을 위해 1승만 더하면 된다. 14일 원정에서 5차전을 치르고, 17일 홈에서 6차전, 20일 원정에서 7차전이 예정돼 있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지지 않으면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최정상을 정복한다.

◆ 2025-2026 NBA 파이널 일정 및 결과(오른쪽이 홈 팀)
1차전 : 뉴욕 105-95 샌안토니오
2차전 : 뉴욕 105-104 샌안토니오
3차전 : 샌안토니오 115-111 뉴욕
4차전 : 샌안토니오 106-107 뉴욕
5차전 : 뉴욕-샌안토니오(14일)
6차전 : 샌안토니오-뉴욕(17일)
7차전 : 뉴욕-샌안토니오(20일)
4차전에서 '에이스' 브런슨이 제 몫을 했다. 44분 27초 동안 뛰면서 3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적어냈다. 결승골의 주인공 아누노비도 3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칼-앤서니 타운스가 13득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샌안토니오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남은 5,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빅토르 웸반야마가 2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 36%(9/25)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딜런 하퍼(21득점), 디애런 팍스(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빈 바셀(18득점 5리바운드), 스테판 캐슬(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도 역전패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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