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SSG닷컴 FI 지분 전량 인수…“경영 효율화 속도”

한전진 2026. 6.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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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제일차 지분 30% 인수…FI 엑시트
18개월 경과 콜옵션 행사…8월 거래 종결 예정
SSG닷컴 100% 그룹 체제…지배구조 단순화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모두 사들이며 지배구조 단순화에 나선다. 외부 투자자를 정리하고 그룹 내 지배력을 높여 이커머스 사업 재편과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SSG닷컴 로고 (사진=SSG닷컴)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신세계(004170)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SSG닷컴의 재무적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 전량을 공동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2024년 11월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라 해당 지분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투자기간은 3년이지만 계약상 18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이마트와 신세계가 투자자 지분을 다시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있었으며, 이번 거래는 해당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SSG닷컴 주식 85만 7036주를 8274억 6544만원에 취득한다. 신세계도 45만 9456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주식 대금 지급일은 오는 8월 26일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SSG닷컴 지분 구조는 이마트 65.1%, 신세계 34.9%로 재편된다. 기존에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하던 지분은 모두 정리되며 SSG닷컴은 사실상 신세계그룹이 100% 보유하는 구조가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콜옵션 행사로 SSG닷컴의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 등 상장 모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SSG닷컴의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2024년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른 절차로, 콜옵션 행사 시기가 도래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SSG닷컴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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