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묵이나 (이)도윤이가 자기 역할 하고 있으니까…” 한화 정은원 진짜 2군행, 김경문 비밀병기로 돌아온다[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황)영묵이나 (이)도윤이가 자기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26)은 최근 전역, 1군에 합류했다. 지난주 잠실 원정에서 1군에 있었고, 등록되지는 않고 1군 선수들과 훈련만 함께했다. 그리고 최근 2군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퓨처스리그 출전 준비를 한다.

즉, 김경문 감독은 당장 정은원을 1군에서 쓸 생각이 없는 것이다. 베테랑 하주석이 1개월 넘게 1군에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한화 중앙내야는 빡빡하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에 이도윤과 황영묵이 2루를 번갈아 본다. 기본적으로 세 사람의 경기력이 괜찮다.
방밍이에 기복은 있다. 그러나 이들의 장점은 안정감 있는 수비다. 한화가 올해 작년보다 실책 페이스가 좀 가파르긴 하다. 그래도 이들이 있고 없고는 다르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안정적인 중앙내야를 굳이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은원이는 어제 연습 마치고 내려갔다. 지금 있는 선수들, 영묵이나 도윤이가 그래도 자기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또 그렇다고 마냥 연습만 할 수 없잖아요. 경기 감각도 있으니까. 나중에 하다 보면 선수들이 지칠 때가 온다. 그럴 때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보냈다. 한 3일 정도 적응하고 난 다음에 경기에 나간다고 보고 받았다”라고 했다.
일단 정은원은 퓨처스리그에 꾸준히 출전해 경기감각을 유지하게 된다. 시간이 좀 필요할 듯하다. 정은원과 하주석은 결국 한화의 후반기 비밀병기가 될 전망이다. 공수를 갖춘 내야수가 2명이나 대기하니, 한화로선 든든하다.
그렇다고 정은원이 퓨처스리그에서 다른 포지션을 연습하거나 소화하지는 않는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은 2루를 해야 한다. 먼저 자기 포지션을 해야 한다. 그걸 완전하게 해놓고 다음에 다른 포지션을 맡아야지 원래 포지션도 어수선한데 다른 포지션에 가면 다 어수선해진다. 그러니까 일단 2루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업계에서 한화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넘치는 중앙내야수를 매물로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그러나 미래의 일은 현 시점에서 알 수 없고, 우선 현장에선 정은원을 비밀병기로 준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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