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명 사망' 홍콩 화재 참사, 책임자 7명·업체 2곳 기소

지난해 16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참사와 관련해 책임자 7명과 업체 2곳이 과실치사 등 2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반부패 수사 기구인 염정공서(ICAC)와 경찰은 방대한 혐의 내용을 나눠 공동 수사를 벌인 후 이같이 기소했다.
홍콩 경찰은 아파트단지 보수공사에 참여했던 컨설팅업체인 '윌 파워 아키텍츠'와 시공업체 '프레스티지 컨스트럭션 앤 엔지니어링'에 대해 과실치사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또 이들 회사의 이사 3명도 함께 기소했다.
염정공서도 이들 회사와 개인 7명에 대해 사기 공모, 자금 세탁, 공무집행 방해, 탈세 등 20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7명 가운데 3명은 경찰이 기소한 인물과 같은 인물이다.
수사 결과 피고인들과 업체들은 2024년 7월부터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불에 잘 타는 그물망과 가연성 폴리폼 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장 근로자들이 비계로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재 대피로의 창문도 철거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26일 홍콩 타이포(大埔) 교외 지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불로 168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화재 사고로 기록됐다.
약 이틀간 계속된 불로 아파트단지 내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이 탔으며 5000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정영철 특파원 steel@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문란하다" 공개 지적한 목사, 창문 깬 신도들…사랑제일교회서 생긴 일
- "젊은 처녀 수입" 발언 진도군수…인권위, 성인지 교육 권고
- '노예 구인글'로 미성년자 유인해 성착취물 유포 대학생 검거
- 검찰, '최태원 동거인 중국간첩' 주장 유튜버에 징역 8개월 구형
- 챗GPT 요금 얼마나 내릴까?…오픈 AI, 요금 큰폭 인하 검토
- '잠실 집회'로 다음주 펜싱 국제대회 준비 마비…핀수영도 비상
- 이란 미사일 공격에 걸프국 반발…"이란, 더 고립될 것"
- 코스피 불장에 '빚투' 급증…5월 은행 가계대출 6.9조원↑
- '참교육' 반한 존 시나? 김무열도 화답, 넷플릭스도 "나?"
- 쿠팡, 6천억대 과징금에 '유감'…"법 절차 통해 사실관계 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