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kt,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나란히 3명 배출

정병훈 기자 2026. 6.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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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24명이 확정된 가운데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나란히 3명씩 태극마크를 배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25세 이하 선수를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와일드카드 3장은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곽빈(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SSG에서는 투수 조병현과 포수 조형우, 내야수 정준재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병현은 올해 WBC에서 4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대표팀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필승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형우는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2명뿐인 포수 엔트리에 포함됐고, 정준재는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를 인정받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kt도 투수 3명을 배출하며 대표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박영현과 소형준, 오원석이 나란히 선발됐다. 박영현은 마무리 후보, 소형준은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원석 역시 좌완 전력으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구단별로는 SSG와 kt 외에도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가 각각 3명씩 대표팀에 선수를 보냈다. LG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2명,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투수진은 김영우(LG), 조병현(SSG), 배찬승(삼성), 박영현·소형준·오원석(이상 kt), 최준용·김진욱(이상 롯데), 성영탁(KIA), 곽빈·최민석(이상 두산)으로 꾸려졌다.

포수는 조형우(SSG)와 김건희(키움)가 선발됐고, 내야수는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김도영(KIA), 박준순(두산)이 포함됐다. 외야수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이 발탁됐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지현호는 일본의 홈 이점과 대만의 거센 도전에 맞서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대표팀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SSG의 조병현·조형우·정준재와 kt의 박영현·소형준·오원석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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