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창업가·근로자 정착 돕는다… 주거·교통비 최대 40만원 지원
관광·콘텐츠 기업 대표·근로자 대상
서귀포 임차 거주자는 주거비 지원
제주시 통근자는 교통비 차등 지원
6월 19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 접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서귀포시 관광·콘텐츠 기업에서 일하거나 창업한 인력을 대상으로 주거비와 교통비를 지원하는 정착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창업가와 근로자의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춰 서귀포 지역 창업 생태계와 일자리 기반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11일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2026 서귀포 창업가·근로자 정주이음 지원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국비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5억원 규모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서귀포시 소재 관광·콘텐츠 관련 업종 기업의 대표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초기 정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주거비와 교통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 안에서 임차 거주하는 대상자에게는 월 4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된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소재 기업으로 통근하는 대상자에게는 거리에 따라 월 최대 40만원의 교통비가 연말까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서귀포시 소재 업력 5년 이내 관광·콘텐츠 관련 업종 창업기업 대표자 또는 관련 기업에 재직 중인 정규직 근로자다. 근로자의 경우 기업 업력 제한은 없다. 신청자는 4대보험 가입과 국세·지방세 완납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총 120명 안팎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1차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선정 과정에서는 업력과 재직기간, 주거·교통비 부담 수준, 기업 안정성, 장기 정착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또는 스타트업베이 입주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등에 해당하면 우대가점이 적용된다.
사업의 의미는 서귀포 지역 인력 정착에 있다. 제주지역 창업·콘텐츠 인프라와 일자리 수요가 제주시권에 집중되면 서귀포 기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주거비와 통근비 지원은 창업가와 근로자가 서귀포에서 일하고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보강하는 장치다.
특히 관광·콘텐츠 산업은 지역 자원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분야다. 서귀포의 자연, 문화,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창업 초기 비용 부담과 인력 이탈 문제를 줄이는 지원이 필요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다. 신청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제출서류 양식은 제주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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