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인기영상 24%는 AI로 만든 전문가 사칭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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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유튜브에 게시된 '노인 건강' 관련 조회수 상위 영상 100건 가운데 24%는 전문가를 사칭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영상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건강증진개발원)]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플랫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전문가' 노인 건강정보 영상이 퍼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유튜브에 올라온 '노인 건강' 관련 영상 가운데 조회수 상위 100건을 분석한 결과 42건이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영상이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4건은 전문가를 사칭한 인물을 내세웠습니다. 실제 전문가가 출연한 영상은 100건 가운데 6건에 불과했습니다.
가짜 전문가를 내세운 영상들엔 "따뜻한 물이 위장약보다 더 효과가 좋다", "냉동 블루베리가 당뇨를 완치시킨다"와 같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고령자의 97.2%가 실시간 방송이나 각종 동영상을 보며 여가를 보냅니다. 여기에 개발원 '건강정보 인식 조사'에서 60대의 45.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점과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문해 능력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잘못된 건강정보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지난해 12월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출처·날짜·목적 확인하기, 다양한 정보원 비교하기, 합리적으로 의심하기 등 5가지 이용자 수칙을 제시했습니다.
김헌주 원장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건강정보 콘텐츠가 점차 정교해지면서 무엇이 올바른 건강정보인지 고령층이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개발원은 앞으로도 고령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보에 선제 대응하고, 올바른 건강정보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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