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대실패’ 후 ‘낙동강 오리알’ 됐다…’오나나 원하는 팀 아무도 없어’

[포포투=이종관]
올여름, 안드레 오나나 완전 이적을 원하는 팀은 아무도 없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BBC’를 인용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나나를 완전 영입하려는 구단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오나나의 맨유 커리어는 순탄치 않은 여정의 연속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입단할 당시에는 오랫동안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서, 그리고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자원으로서 큰 기대를 받았다. 인터밀란 시절 입증한 뛰어난 반사신경과 현대 축구에 필수적인 발밑 기술을 겸비해 팀의 후방 빌드업을 강화할 적임자로 꼽혔다.
하지만 실제 무대에서의 연착륙은 쉽지 않았다.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 시즌 초반부터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수비 라인에 불안감을 안겼다. 이적 첫해 공식전 51경기 83실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간간이 안정감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맨유의 확실한 넘버원 골키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명예 회복을 벼른 2024-25시즌에도 경기력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된 후반기 결정적인 고비마다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50경기 65실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러한 부진의 여파는 결국 주전 제외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초반 경쟁자인 알타이 바인드르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며 백업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맨유가 로열 앤트워프의 신예 수문장 센느 라멘스까지 새로 영입하며 골키퍼진 개편을 예고한 만큼, 입지가 좁아진 오나나의 주전 경쟁은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트라브존스포르 임대를 끝내고 맨유로 돌아온 오나나. 맨유는 그의 매각을 원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현재로서 오나나의 완전 이적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없다. 그의 높은 주급 때문이다. 트라브존스포르가 그의 임대를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이미 맨유 구단으로부터 새로운 팀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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