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어게인 나오는 세상으로 민주당이 아스팔트 깔아…지도부 억울해도 나가야”
정청래 당 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ned/20260611140703501psge.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3 지방선거 이후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을 지고 불출마 선언을 해라”라고 촉구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70%에 가까웠던 것이 (지방선거 이후)급락하고, 민주당 지지도 보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1.8% 더 높게 나왔다”라며 “이런 사태를 보고도 민주당 지도부가 함구하고, 의원총회 한번 안 열리고, 생명력이 없다”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ned/20260611140703865xafk.jpg)
박 의원은 “민주당 하는 꼴이 뭐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내란 척결하고 1년간 이 대통령이 진짜 잘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방선거 패배할 수 있는데 전화위복 계기를 삼아 제 길로 가야지 싸움 길로 가면 망하는 거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선거 전부터 ‘이거 조심하자. 대통령 2년 차, 3년 차 가고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다. 그렇다면 어려운 서민 경제 살리고, 내란 청산,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지 않으면 또 다시 이명박, 박근혜, 윤어게인(Again)이 나오는 세상 된다’라고 했는데 그 길로 민주당이 아스팔트 깔아준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서 성공시켜야 된다”라며 “이 대통령이 이미 ‘우리가 산술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정치적 패배를 해서 허탈한데’ 그렇게 말씀했으면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벽오동 심은 뜻’을 알아야한다”라고 했다.
‘벽오동 심은 뜻’이 뭐냐는 물음에는 “책임지고 나가라”이라며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지”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가 탄핵, 내란 청산, 3대 개혁 업적 많고 잘 했어도 ‘백공일과(백가지 잘한 일과 한 가지 잘못한 일)’다. 정치인은 한 가지 잘못하면 국민은 책임을 묻는 거다”라고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우리가 억울한 것은 선관위는 헌법기관 아니냐”라며 “뻘짓 해서 대통령이 집권 여당이니까 우리 책임으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 초기 ‘국회를 소집해서 어떻게 하겠다’라고 치고 나가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좀 화라도 덜 난다”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역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졌는데 강 건너 불난 듯 보고 가만히 있다”라며 “양심에 털났다고 본다”라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죄인”이라며 “그렇지만 상징적인 지도부가 억울하더라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 하니까 나가야 하며, 대통령이 그렇게 평가했으면 울림이 있어야 된다”라고 재차 지도부 사퇴를 강조했다.
한편 전날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무선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 지지율은 41.6%로 양당 간 격차가 1.2%포인트로 오차 범위(±2.2%) 내 접전 양상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운전만 무려 5번…‘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오늘 선고
- 전원주 “아들 친구들이 ‘식모 지나간다’ 놀려…함께 다니는 걸 싫어해”
- “특수학교도 가기 힘들어”…주호민, 아들 위해 대안학교 만든다
- “생활고 시달리고 있다”…작곡가 유재환, 성추행 사건 항소심서 혐의 부인
- ‘나나 모녀 강도상해’ 30대 男, 징역7년 선고에 항소
- ‘역대급’ 인기 女가수 결혼임박설에…스위프트 관련 예측시장, 30억원 몰렸다
- “하루 주문 1건” 울먹이던 송지효, 반전 근황…속옷브랜드 ‘글로벌 진출’ 대박
- 젠슨 황 세계 최초 ‘예능출연’ 일냈다…유퀴즈 5.7% 올해 최고 시청률 찍었다
- 김영옥, 남편 사별후 첫심경...“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아”
- 폐암 수술 흉터 공개한 이혜영 “속상하지만 이겨내고 다시 세상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