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D-1’ 홍명보·손흥민 첫 경기 각오 밝혀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소홀함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그동안 함께 시련을 이겨내며 성장한 모습이 내일 경기에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며 "준비는 오늘로 모두 마쳤고, 내일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특히 체코와 개최국 멕시코 전, 두 경기가 열리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해발 1천57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적응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선수들 모두 고지대 환경에 충분히 적응한 상태"라며 "결과는 경기장에서 확인해야겠지만 선수들 스스로도 적응에 대한 자신감과 안도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 역시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일각에서 이번 대회를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 손흥민은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든 마지막 월드컵이든 마음가짐은 같다"며 "월드컵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꿈꾸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은 없다"며 "월드컵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유지만 제 길은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선수들의 눈빛에서도 그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모두가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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