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전환 속도…샘 올트만 초청· 생성형 AI 전면 도입
이동훈 기자 2026. 6. 11. 14:00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생성형 AI 전면 도입에 이어 오픈AI의 샘 올트만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초청해 사내 강연을 여는 등 전사적인 업무 방식 재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 모바일홀에서 올트만 CEO를 초청해 ‘디바이스경험(DX) 인사이트 토크’를 개최한다. 올트만 CEO는 미 타임지가 선정한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연이어 꼽힌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리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의 변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 등에 대해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올트먼 CEO 초청에 앞서 삼성전자 DX부문은 12일부터 챗GPT(오픈AI),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구글), 클로드(앤스로픽) 등 글로벌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전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개별 업무 목적에 맞춰 최적의 툴을 골라 쓰게 함으로써,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전사적인 AI 전환 기조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으로도 확산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보 유출 등 보안 리스크를 우려해 외부 AI 도입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지만, 조만간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공식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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