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당선인] 박관열 광주시장 “40만 시민 모두의 시장으로 하나 된 광주 만들 것”

40만 광주시민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관열 후보에게 민선 9기 광주시정을 맡겼다. 박 당선인은 10만5천926표, 56.18%를 얻어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를 누르고 민선 9기 광주시장에 올랐다. 2014년 낙선과 2022년 경선 탈락을 거친 12년의 도전 끝에 거둔 결실이다. 소년 노동자로 삶의 무게를 견뎌낸 박 당선인은 뒤늦은 배움으로 길을 넓히고, 경기도의원을 거쳐 광주시장에 오르며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출발선에 섰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당선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42만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당선은 박관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는 교통난 해소와 난개발 극복, 광주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리더십과 실행력을 선택해 주셨다고 본다.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평가해 주신 만큼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
-임기 초 가장 먼저 추진할 1호 과제는 무엇인가.
"주택 3만 호 AI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 TF 구성이다. 광주는 중첩규제로 체계적인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이제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취임 즉시 전담 TF를 꾸려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겠다. AI 스마트도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교통, 일자리, 첨단산업, 교육, 문화가 결합된 미래도시 프로젝트다."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판단하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 문제다. 출퇴근 교통난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도시 규모는 커졌지만 교통 인프라는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 취임 즉시 교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도망 확충과 도로 인프라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선거 과정에서 반대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과는 어떻게 화합할 계획인가.
"선거는 끝났지만 시민은 하나다. 시장은 특정 정당이나 지지층의 시장이 아니라 42만 광주시민 모두의 시장이어야 한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의 의견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통합과 협력의 시정을 펼치겠다."
-선거 이후 갈라진 지역 여론을 통합하고 협치 행정을 펼치기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선거는 경쟁이지만 시정은 협력이다. 광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 전문가, 지역사회, 시의회가 함께하는 협치가 필요하다. 주요 정책은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거쳐 추진하겠다. 특히 시의회와는 정당을 떠나 광주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하겠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하나 된 광주'를 만들겠다."
김지백·김동욱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