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64억' 김민재, 역시 너무 비쌌나...은사 스팔레티 감독, 애제자 KIM 대신 '세리에A 검증 센터백' 노리나 "첫 번째 탐색도 진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결국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낀 유벤투스가 다른 센터백으로 눈을 돌린 모양이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볼로냐의 존 루쿠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미 첫 번째 탐색 작업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요청한 수비수 프로필로 루쿠미를 낙점했다. 아직 본격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지만 단순한 관심을 넘어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냐 역시 루쿠미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분위기다. 루쿠미에게는 2,800만 유로(약 49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며, 해당 조항은 7월 중순 만료된다.
루쿠미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수비진 안정화를 원하는 유벤투스 입장에서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선수다. 특히 2022년 볼로냐에 합류한 뒤 꾸준히 세리에A 무대에서 활약하며 리그 적응을 마쳤다. 그가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적료 역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결국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노렸으나 비용 문제에 부담을 느껴 다른 선택지를 고르는 분위기다. 올여름 유벤투스가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특히 수비진 보강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고,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 시절 제자인 김민재를 원한다는 소식도 꾸준히 전해졌다.
지난달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가 유벤투스에 자신의 충성파들을 요청했다. 김민재와 알리송 베케르에 이어 에메르송 팔미에리까지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2022/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올라섰고, 스팔레티 감독의 지휘 아래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김민재는 강력한 대인 수비, 압도적인 피지컬, 넓은 수비 범위,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세리에A 입성 한 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곧장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문제는 연봉이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각종 보너스를 포함할 경우 연봉이 약 1,500만 유로(약 264억 원)에 달한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선뜻 깎기 어려운 금액이다. 게다가 세리에A에서는 수비수에게 이 정도 연봉을 지급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에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7일 "김민재가 스팔레티 감독의 애제자일 수는 있다"면서도 "현재 파악한 바로는 비용 문제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유벤투스는 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로 루쿠미 영입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illi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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