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연이은 콜업 좌절' 고우석 또 악재…디트로이트 우완 불펜 영입, 우선 순위 콜업 유력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트로이트가 계속되는 투수진 부상 악재 속에 마운드 뎁스 보강에 나섰다. 우완 불펜을 영입했는데,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고우석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디트로이트는 1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우완 투수 제이콥 웨이그스팩을 현금 또는 추후지명선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웨이그스팩은 지난달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로, 당장 40인 로스터 자리를 차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계약 내 옵트아웃이나 승격 조항이 포함돼 있을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1993년생인 웨이그스팩은 올 시즌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 능력이 눈에 띈다. 상대 타자 36.3%를 삼진 처리했다.
다만 제구 불안은 여전한 약점이다. 볼넷 비율이 16.5%에 달했다. 운도 어느 정도 따랐다.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238에 불과했고 잔루율 역시 73.2%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웨이그스팩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통산 105.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률은 18.9%, 볼넷 비율은 10.1%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투수 부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IL)에만 무려 9명의 투수가 올라 있다.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은 있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비롯해 저스틴 벌랜더, 케이시 마이즈, 켄리 잰슨 등이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라 로스터 정리가 필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 과정에서 웨이그스팩은 비교적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보험 자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는 평가다.
다만 웨이그스팩은 마이너 옵션이 없는 선수다. 만약 계약 조항에 따라 디트로이트가 그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할 경우, 곧바로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도 등록해야 한다.
고우석은 KBO리그 복귀 제안을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9경기 평균자책점 2.40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전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트리플A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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