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2002 기적부터 이어진 월드컵 첫 경기 좋은 기억들...체코 무조건 잡고 '대중 관심 회복' 기대해야

신동훈 기자 2026. 6. 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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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어느 때보다 첫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홍명보호는 출항 때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렸고 국민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지지를 얻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경기력, 결과로 증명을 하지 못하면서 가장 응원을 받지 못하는 대표팀이 된 상황이다.

뒤집을 기회는 있다. 바로 체코전이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떨어진 현재, 첫 경기를 승리한다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대중의 지지를 회복할 기회이면서도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 국으로 늘어나면서 3위에 올라도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첫 경기부터 승리를 한다면 남은 두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방심은 없어야 하지만, 체코전 승리 여부는 월드컵 전체 운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역대 월드컵 첫 경기 전적을 보면 11경기 3승 3무 5패였다. 21세기 들어서, 즉 2002 한일 월드컵부터 보면은 3승 2무 1패로 매우 훌륭했다.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하면서 월드컵 첫 경기 3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실패했다고 평가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하면서 21세기 들어 월드컵 첫 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지만 경기력은 한국 역대 월드컵 최고 수준에 들 정도로 대단했다. 이렇듯 첫 경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이를 살려 체코전 승리가 필요하다.

체코와 역대 전적은 1승 1무 1패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시절, 한일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0-5 대패를 했을 때다. 이후 2016년 프라하에서 친선전을 치러 2-1로 이겼다. 10년 만에 체코와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 무대가 월드컵 본선이다. 

주장 손흥민은 1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체코를 두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좋은 리그에서 뛰는 이들도 많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팀을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좋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고, 경험도 많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100% 이상 경기력을 보여줘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내일이 있다. 매 경기가 인생을 결정할 경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훈련에 집중하고, 내일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1차전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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