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속 폐배터리, 화재 주범서 ‘노다지’ 자원으로
김대호기자 2026. 6. 11. 12:27
경북도 ‘폐전지 수거 캠페인’
화재 예방·광물 회수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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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광물 회수 일석이조

경북도가 폐기물 처리 시설 화재를 막고 유용한 자원을 회수하기 위해 대대적인 폐전지 수거에 나선다.
경북도는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화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2026년 폐전지(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폐배터리가 종량제 봉투에 섞여 배출되면서 대형 화재를 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2년간 도내 폐기물 시설 화재 41건 중 자연 발화 화재의 80%(33건)가 폐리튬이온배터리 때문에 발생했다.
도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해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전지에서 철, 아연, 니켈뿐만 아니라 리튬, 코발트 등 고부가가치 핵심 광물을 추출해 자원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위해 도는 폐전지 전용 수거함 설치에 도비를 지원하고, 재활용품 수집 보상금을 증액한다.
교육청 등과 협력해 가정통신문 발송, 반상회보 홍보 등 환경 교육도 병행한다.
경북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도내 폐전지 수거량은 2021년 약 190t에서 2025년 약 234t으로 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 폐전지는 화재의 주범이지만, 제대로 배출하면 고부가가치 자원이 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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