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슈퍼스타’ 손흥민 경계한 체코 감독, “한국의 레전드, 가장 위협적이다” (일문일답)

[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체코 대표팀의 쿠벡 감독이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둔 두 팀 모두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체코에서는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만 참석했다.
한국과 1차전을 앞둔 쿠벡 감독은 “긴장감이나 열정이 고조되는 것이 느껴진다. 댈러스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으나, 이곳 멕시코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체코는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진출했다. 반면, 조별리그 상대인 멕시코와 한국은 꾸준히 월드컵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32강 진출에 있어서 다소 불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한국은 사전 캠프부터 고지대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고지대 적응 면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러나 쿠벡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개인적으로 압박감을 느끼진 않는다. 오래 경기장에 있었고,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긴장감을 느끼진 않는다. 물론 대표팀이라면 모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가 기대된다. 압박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의 미션 중 일부다”고 답했다.
이어 “고지대는 항상 이야기하는 주제인 것 같다. 날씨나 고지대 이야기가 항상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중요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고지대에 적응시켜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치를지 지켜보자. 이 점을 너무 염두에 두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쿠벡 감독은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을 경계했다. 그는 “손흥민은 한국의 레전드다. 한국은 공격이 아주 우수한 팀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이게 우리 팀에 가장 큰 위협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덴마크전도 잘 치렀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한국의 우수한 공격진에 맞춰서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체코 월드컵 국가대표팀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 기자회견]
- 월드컵이 시작했다는 열기가 느껴지는지?
그렇다. 당연히 긴장감이나 열정이 고조되는 것이 느껴진다. 댈러스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으나, 이곳 멕시코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
- 멕시코에 와보니 어떤가? 고지대 적응도 궁금하다
항상 이야기하는 주제인 것 같다. 날씨나 고지대 이야기가 항상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중요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 상대팀에 대한 분석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다. 두 팀은 강점도 무기도 다르다. 속도나 전술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자산을 어떻게 활용해서 상대팀과 경기를 치를지가 중요하다.
- 한국은 고지대 경기가 중요한 이슈였는데, 체코는 짧았다. 고지대 적응은?
항상 듣는 질문이다. 우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자격을 얻어 본선에 왔다. 주어진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고지대에 적응해 경기를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치를지 지켜보자. 이 점을 너무 염두에 두고 싶진 않다.
- 선발 명단
이틀 전 완성한 것 같다. 상대팀의 특징을 고려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모든 상대팀을 고려해 라인업을 짜고 있다. 베스트 멤버도 이미 구성을 마쳤다.
- 손흥민을 보유한 한국
손흥민은 한국의 레전드다. 한국은 공격이 아주 우수한 팀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이게 우리 팀에 가장 큰 위협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덴마크전도 잘 치렀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한국의 우수한 공격진에 맞춰서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
-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돌아왔다. 압박감을 느끼는가?
개인적으로 압박감을 느끼진 않는다. 오래 경기장에 있었고,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긴장감을 느끼진 않는다. 물론 대표팀이라면 모두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가 기대된다. 압박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의 미션 중 일부다.
- 경험이 많은 감독인데, 상대 감독과 맞대결은?
나도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숙련된 경험 많은 감독님들과 함께 할 거다. 나도 그 계열에 속하지 않나 싶다. 다른 동료 감독들과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
- 플레이오프 시작 후 걱정 그만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플레이오프 이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계속 조심하려고 노력했고, 상대 선수들을 존중하려 노력했다. 당연히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희망한다. 결과에 대해 걱정하진 말아야 한다.
- 한국이 친선경기 때 등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상대가 어떤 계획을 하는지는 그들의 결정이다. 약간의 깜짝 놀랄만한 요소(등번호 달랐다는 점)가 있었지만, 한국 선수들을 다 알고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 한국에서 손흥민 외 위협적인 선수는?
아주 간단한 답이다. 손흥민이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
-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 팀 모두 같은 상황이다. 오늘은 경기장을 둘러만 볼 것이다. 규칙은 존중해야 한다. 복잡할 것 없다. 많은 팀들이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훈련은 다른 경기장에서 하고 경기장은 둘러보기만 한다. 그렇게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 얀 쿠흐타의 출전 가능성
결정되지 않았다. 가능성은 있다. 중요한 선수인데, 좋아졌기에 기대하고 있다.
- 선수들에게 강조한 점
세 가지를 강조한다. 단결, 노력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을 이뤄라. 그게 바로 경기장에서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하는지 볼 것이다. 정신을 가다듬는 게 중요하며, 전략도 중요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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