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국정조사요구서 보고…여야, 구성 방식 기싸움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돼,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여야 모두 신속한 국정조사를 말하고 있지만, '범위'와 '구성 방식'에 의견이 달라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일주일여 만에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가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조정식/국회의장 :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하여 양 교섭단체로부터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되었습니다."]
이후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국정조사 특위가 구성되면 본격적인 국정조사가 시작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각각 제출했습니다.
투표용지를 적게 인쇄한 이유와 당일 투표소의 혼란 등 진상을 규명하자는 데에는 여야가 같지만 구체적인 조사 범위와 방식에는 생각이 다릅니다.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진상을 밝히겠다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까지 전 과정을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최고 수위의 조치를 다 해서 국민께 응답해야 한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사안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근거 없는 부정 선거론이나 사전투표 폐지 같은 억지 주장을 멈추고, 원인 규명과 선관위 개혁이라는…."]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국민의힘 주도 국정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선관위 자료가 사라지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동시에 특검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합수본이 뭉개는 사이에 전국 투표소의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체 없이 압수수색과 증거 확보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하자는 주장도 거듭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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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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