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영숙, 늦잠으로 첫 데이트 불발→전대미문 사태에…"황당하고 어이없어" ('나는솔로')

정대진 2026. 6. 11. 12: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약속 시각을 지키지 못해 만남이 불발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서는 32기 출연자 영숙이 잠에서 깨지 못해 첫 번째 데이트를 망쳐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본격적인 자기소개 시간에 앞서 행운의 주인공 두 명을 선발해 특별한 '귀인 데이트' 기회를 제공했다. 기회를 얻은 주인공은 상철과 영숙이었다.

상철은 설레는 마음으로 제작진이 공지한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지켜 도착했으나, 기다리는 상대방은 나타나지 않았다. 영숙은 전날 밤 "평소에 잠이 별로 없다"고 자신했던 것과 달리, 깊은 잠에 빠져 휴대전화 알람 소리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솔로나라가 시작된 이래 귀인이 나타나지 않아 바람을 맞은 상황은 처음"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대방 없이 홀로 쓸쓸하게 식사를 마친 상철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상철은 "축하한다는 문구를 보고 왔는데 이게 정말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다"며 "나를 놀리는 건가 싶었고 황당하고 어이없었으며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약속 시각은 오전 9시였으나 영숙이 눈을 뜬 시각은 이보다 40분이나 지난 오전 9시 40분이었다. 뒤늦게 시간을 확인한 영숙은 "아이고야, 미치겠네"라고 탄식하며 급히 약속 장소로 뛰어 나갔지만, 이미 상철이 현장을 떠난 뒤였다. 더군다나 영숙은 본인의 데이트 매칭 상대가 상철이라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해 답답함을 키웠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영숙은 "죄송하다는 말은 100번을 해도 부족하다"며 "프로그램을 매번 챙겨봤기 때문에 이 데이트가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더 안타깝다,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이이경은 "얼마나 값진 기회인데 이렇게 날리느냐"며 탄식했고, 데프콘은 "어쩌면 상철과 인연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며 씁쓸한 위로를 건넸다.

정대진 기자 / 사진=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