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간 이재명 15번 외친 정청래 "당정청은 원팀"
심수미 기자 2026. 6. 11. 11:45

6·3 지방선거 이후 당 대표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약 7분간 발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이재명' 15회였고, '국민' 14회 '대통령' 12회 '단결' 10회 였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 말 중에 항상 새기고 있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국민만 믿고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는 것과 "우리 안에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다"면서 내부 단결을 강조하시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 대통령의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한 점을 다시 강조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동지이자 12.3. 계엄 내란의 밤을 함께 이겨낸 전우"라면서 "어려울수록 우리가 심호흡 한번 하고 하늘도 한번 쳐다보면서 어려울수록 기분과 원칙을 돌아가자"고도 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당정청은 원팀, 원보이스"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의 오늘 발언은 어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파장으로 여권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직후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끕니다. 이재명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선거를 총괄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당 대표께서 '정권은 짧다'고 했다. 이런 표현은 야당에서 나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정말 부적절했고, 대단한 실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집권 여당 대표 언어로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우리 당의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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