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지·진보층 “조국혁신당과 합당 찬성” 50%대 과반 구도…4달 전과 같아

한기호 2026. 6. 11. 11: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후 미디어토마토 1036명 여론조사
민주-혁신 합당, 전체 찬성 28.6% 반대 48.3%
2월 조사대비 찬성 7.1%p 줄고 반대 7.8%p↑
민주층 찬성 0.4%p내린 50.6%…반대 35.8%
이념 진보층도 찬성 52.0% 과반…반대 32.8%
연령별 40대만 찬성 선두, 호남권은 반대 우위
당권 김민석 24% 정청래 18.4% 송영길 15.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에 앞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던 양당 합당에 대해, 선거 이후로도 민주당 지지층과 이념 진보층 찬성이 과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지난 8~9일·전국 103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p)·무선 100% RDD·전화ARS·접촉률 16.2%·응답률 2.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진 민주당과 혁신당 합당에 어떤 의견인지’ 설문하자 전체 응답자의 ‘합당 찬성’은 28.6%에 그치고 ‘합당 반대’가 48.3%로 절반에 달했다.

뉴스토마토는 4달 전(지난 2월 9~10일 실시) 조사 때 찬성 35.7% 대 반대 40.5%였으나 찬성이 7.1%p 줄고 반대는 7.8%p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3주 전 조사대비 1.4%p 내린 42.9%에 국민의힘 4.4%p 상승한 34.7% 등으로 나타났는데, 4달 전 조사에선 민주당 45.3%, 국민의힘 31.9%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내 찬·반 분포는 대동소이해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의 합당 찬성은 4달 전 조사대비 0.4%p 내린 찬성 50.6%, 반대는 2.4%p 오른 35.8%로 각각 나타났다. 표본이 소수이지만 혁신당 지지층은 합당 찬성 과반(54.6% 대 35.3%) 구도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 8.0% 대 반대 61.9%로 극명했다. 이념 진보층은 찬성 52.0%에 반대 32.8%로 여당 지지층과 유사하다. 4달 전의 찬성 과반(50.8%), 반대 33.2% 구도도 유지됐다.

중도층은 찬성 25.6% 반대 51.1%로 상반됐고 보수층도 57.1%가 반대했다. 뉴스토마토는 연령별 20대 이하 찬성 19.3%·반대 57.3%, 30대 찬성 19.7%·반대 49.6%, 40대 찬성 40.7%·반대 39.8%, 50대 찬성 38.8%·반대 46.9%, 60대 찬성 23.6%·반대 56.3%, 70세 이상 찬성 25.9%·반대 40.2%로 여당의 주된 기반인 40대에서만 찬성이 높다고 봤다. 호남권에선 찬성 35.3%·반대 45.6%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 1월 2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당에 “우리와 합치자”고 합당을 제안하고 “22대 총선을 따로 치렀지만 6·3 지방선거는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혁신당은 취지에 공감했지만 민주당에서 지도부 안팎 친명(親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세진 가운데 정 대표는 2월 1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합당 논의를 6·3 지방선거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토마토가 함께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3자 가상대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24.0%로 오차범위내 선두, 정청래 대표가 18.4%, 송영길 의원이 15.8%를 각각 얻었다. 뉴스토마토는 약 2개월 전 조사에 비해 김민석 총리 지지율이 3.8%p 오르고 정 대표는 10.3%p 하락했으며 송영길 의원은 1.9%p 내렸다고 분석했다. 예상밖 서울시장 선거 패배 등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정 대표의 지지세가 흔들리고, 김 총리가 명심(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후보란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