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7천 초록 물결 예상'에 남아공 GK "신경 안 쓴다…초반 15분 버텨야"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홈팀 멕시코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멕시코의 일방적 응원을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아공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멕시코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이자 대회 개막전을 갖는다. 남아공 주장 론웬 윌리엄스는 하루 앞선 11일 사전기자회견에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윌리엄스는 "월드컵에서 개막전이라는 것은 결승전만큼이나 중요한 경기다. 세계인의 이목이 모일 것이다. 그런 무대에 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약 8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는 홈팀 멕시코 팬들의 초록색 물결로 덮여, 남아공에 불리한 경기장 분위기가 예상된다.
2차전서 멕시코를 상대할 한국 역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윌리엄스는 이에 대해 한국이 참고할 만한 답을 내놨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는 주변 응원과 잡음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개의치 않았다.
다만 초반 실점은 경계했다. 윌리엄스는 "만약 우리가 일찍 실점하면, 멕시코 팬들은 더욱 신이 날 것이고 경기장이 열광에 휩싸일 것이다. 그러면 경기가 너무 힘들어진다"면서 "일단 처음 15분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면서 분위기가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12일 체코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와 2차전, 25일 남아공과 3차전을 각각 갖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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