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모르고 헛돈 썼네”…호텔 숙박비 ‘44%’ 아끼는 꿀팁은 바로

호텔 이용 요금이 예약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텔스닷컴이 11일 발표한 ‘2026 호텔 가격 지수’에 따르면 넉 달 전 예약보다 체크인 일주일 이내 막바지 예약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 호텔 가격 지수’는 호텔스닷컴이 예약 데이터와 전 세계 여행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체크인 1주일 이내에 호텔을 예약한 여행객은 4개월 이상 미리 예약한 여행객보다 평균 44% 저렴한 금액을 지불했다. 특히 4성급 호텔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막바지 예약을 통해 4성급 호텔에 투숙한 경우 평균 36%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 요일에 따른 비용 차이도 컸다.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목요일 체크인이 가장 저렴했고 토요일 체크인이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시기별로 보면 2월과 3월 둘째 주 요금이 낮았다. 반대로 가을 여행 수요와 연휴가 겹치는 10월 초엔 연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해외 도시는 어디일까. 전년 대비 평균 일일 숙박 요금 하락 폭이 가장 큰 해외 여행지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일본, 미국, 베트남 지역이었다. 일본 가고시마(-20%), 미국 라스베이거스(-15%), 베트남 다낭(-10%)은 전년 대비 호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박 평균 일일 숙박 요금이 22만원 이하인 도시로는 베트남 하노이(15만 4000원), 필리핀 마닐라(15만 4000원), 베트남 호찌민(15만 5000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6만 6000원), 베트남 나트랑(17만 3000원) 등이 꼽혔다.
호텔스닷컴은 1박 38만원 이하로 5성급 호텔을 즐길 수 있는 지역도 발표했다. 5성급 호텔 평균 가격이 제일 낮은 곳은 베트남 나트랑(19만 9000원)이었다.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24만 2000원), 필리핀 마닐라(24만 9000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6만 4000원), 태국 방콕(27만 6000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4성급에서 5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평균 비용 상승률이 39% 수준인 반면, 국내에서는 같은 업그레이드에 평균 113%의 추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럭셔리 숙소’에 관심을 가지는 이용객들이 늘면서 5성급 호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년 대비 5성급 호텔 검색량 증가율은 중국 베이징·선전이 65%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 덴파사르(60%), 중국 상하이(50%), 일본 교토(45%) 등이 뒤를 이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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