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부터 천주교, 개신교까지…종교화합의 길 '공주이음길' 개통
2026. 6. 11. 11:13

충남 공주시는 종교 간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다지고 지역의 풍부한 종교 문화유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주이음길' 조성사업을 마치고 일반에 개방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공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종교평화문화프로그램' 시범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한 사업으로, 2024년 9월부터 6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공주이음길은 단순한 탐방로를 넘어 백제시대 불교문화의 중심지였던 대통사지(반죽동 당간지주)부터 천주교 순교 성지인 황새바위순교성지, 개신교 전파의 거점이던 공주제일교회까지 왕도심 곳곳에 숨 쉬는 복합 종교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서로 다른 신앙이 한 도시 안에서 어떻게 공존하며 포용의 역사를 써 내려갔는지 직접 걸으며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종교가 서로를 존중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포용의 도시"라며 "이번에 문을 연 공주이음길이 종교와 세대를 넘어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평화의 이정표이자, 기존 3개의 왕도심 걷기 코스에 더해 왕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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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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