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생명 나누고…" 배우 故 박수련 귀갓길 낙상 사고사, 어느 덧 3년

서기찬 기자 2026. 6.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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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故 박수련./故 박수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뮤지컬 배우 고(故)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박수련은 지난 2023년 6월 11일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향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유족들은 생전 따뜻한 마음을 지녔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해 마지막까지 사랑과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뮤지컬 배우 고(故)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故 박수련 소셜미디어

2018년 데뷔한 故 박수련은 뮤지컬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연극 ‘사랑에 스치다’를 비롯해 뮤지컬 ‘일 테노레’, ‘김종욱 찾기’, ‘싯다르타’, ‘THE CELLAR’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무엇보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보름여 전인 2023년 5월 말까지도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무대에 오르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큰 슬픔을 안겼다.

비보가 전해진 이후 동료 배우 김도현, 이원장 등 공연계 관계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장기기증으로 숭고한 나눔을 실천한 故 박수련의 따뜻한 마음과 무대를 향한 열정은 3년이 지난 지금도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수원승화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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