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독점' 애스턴 빌라, '日 국대'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영입 후보 낙점… 마르티네즈 이탈 대비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애스턴 빌라가 일본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스즈키 자이온을 눈여겨보고 있다.
애스턴 빌라의 주전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유벤투스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올여름 '이름값 있는 골키퍼' 영입을 선언한 유벤투스는 마르티네즈 외에도 알리송 베케르, 굴리엘모 비카리오와도 연결된 바 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해 여름에도 애스턴 빌라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더 큰 팀으로 이적을 원하는 듯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를 원하는 팀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잔류 분위기로 이어졌다.
팀에 남은 마르티네즈는 2025-26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전성기에 비해서는 아쉬웠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39실점 7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심지어 결승 당시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마르티네즈에 대한 구체적인 이적설까지 돌면서 애스턴 빌라는 대체자 영입을 준비해야 한다. 해외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애스턴 빌라가 마르티네즈 이탈에 대비해 3명의 후보 명단을 꾸렸으며, 그중엔 스즈키가 포함되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는 유벤투스와 마르티네즈의 협상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구단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2023년 여름 J리그를 떠나 벨기에 팀인 신트트라위던 VV에서 활약했다. 곧바로 다음 시즌엔 더 큰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속한 파르마 칼초 1913으로 이적해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2025-26시즌에는 부상으로 결장한 시기가 있었지만 리그 20경기에서 28실점 5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선방뿐만 아니라 발밑 기술과 패스 능력까지 보유한 '현대적인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다가오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일본의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이미 A매치 24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한편 스즈키가 애스턴 빌라에 합류한다면 '7년 만'에 아시아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장갑을 끼게 된다. 2018-19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필리핀 국적의 닐 에더리지가 마지막이었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