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부시장 낙마…기율·법률 위반 조사

한종구 2026. 6.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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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인듯…난창 시장은 4개월째 공개 활동 중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천위젠 부시장이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으며 낙마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정 당국인 중국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전날 천위젠 부시장을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기율 심사와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고위 공직자를 부패 등의 혐의로 조사할 때 일반적으로 '기율·법률 위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는 것으로 발표되면 공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간주한다.

중국 매체들은 천 부시장이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낙마한 세 번째 상하이 '호랑이'(고위 부패 혐의 간부)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4월 낙마한 마싱루이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의 측근으로 알려진 가오스원 난창시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오스원은 지난 2월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전날부터 난창시 홈페이지에서 이름, 사진, 이력과 관련 자료가 모두 삭제됐다.

가오스원은 중국 항공우주 분야에서 약 20년간 근무했으며, 마싱루이가 중국항천과기집단 총경리를 맡았을 당시 비서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출신의 마싱루이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직책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 4월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중앙정치국은 상무위원 7명을 포함해 24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중국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현직 위원이 조사 대상이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다.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가오스원에 대한 조사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마싱루이 측근들에 대한 사정 작업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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