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이동노동자 '폭염 쉼터' 37곳 운영

광주광역시가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방문서비스 종사자 등 지역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와 안전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37곳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업무 특성상 야외 활동과 이동이 잦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폭염 등 기후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공공·무인·민간을 아우르는 촘촘한 휴식망을 구축했다.
2023년부터 시청사를 비롯해 접근성이 좋은 광주시 산하기관, 지하철 역사 등 기존 공공시설 34곳을 활용해 '공공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 이용이 어려운 심야·새벽 시간대 노동자를 위해 첨단지역에 24시간 무인쉼터 '쉬소'를 운영 중이다. 무인쉼터는 모바일 출입시스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 야간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민간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휴식공간을 개방하는 시민참여형 민간쉼터 '쉬고' 2곳도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지역사회 상생모델로서 민간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쉼터에는 시원한 냉방시설, 화장실, 휴대폰 충전 서비스, 무선인터넷(Wi-Fi)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이동노동자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위치는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 또는 광주시 누리집에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광주시는 폭염대책 기간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생수 및 폭염 대비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폭염 대응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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