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업 규모 1조4천억원대 진입 ‘역대 최고’

한형진 기자 2026. 6.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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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축산업 규모가 처음으로 1조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업 조수입은 1조4207억원을 기록했다. 제주 축산업 조수입이 1조4000억원을 넘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1조3887억원)과 비교하면 2.3%p(321억원) 증가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조3000억원대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조수입은 필요한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을 의미한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분야는 4942억원을 기록한 양돈업이다. 2위는 동물병원, 유통, 사료 등을 포함한 '기타' 분야로 4928억원이다. 그 뒤로는 말(1849억원), 한육우(983억), 가금(928억), 낙농(412억), 양봉(162억) 순이다. 
/ 사진=제주도
/ 사진=제주도

기타 분야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조수입이 감소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가금류(13.6%p), 낙농(10.7%p), 한육우(9.7%p) 순이다.

제주도는 2025년 조수입이 증가한 이유로 "한우, 돼지, 달걀 등 주요 축종과 품목에서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축산 조수입은 주요 축종의 가격 상승과 축산 관련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축산업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축산경영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