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전쟁' 치른 코르다…"미시간에서 달래려고요"

박대현 기자 2026. 6.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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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여자 골프 '1인자'가 4년 만에 미국 미시간으로 돌아왔다. 넬리 코르다가 메이저대회 우승 기세를 안고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장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4년 만에 '미시간'으로 돌아왔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7·미국)가 메이저대회 우승 기세를 안고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장에 나선다.

지난주 리비에라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 코르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다우 챔피언십에 출장한다.

코르다가 다우 챔피언십에 나서는 건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지역지 '디트로이트 뉴스'는 11일 "빡빡한 시즌 일정에도 코르다가 이 대회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대회로, 치열한 개인 경쟁에서 벗어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라고 전했다.

선수 등장 음악이 필드에 울리고 갤러리는 축제 분위기다.

마지막 18번 홀도 이색적인 파3 홀로 구성돼 일반 대회와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코르다는 "변화를 주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코스 위에서 좀 더 웃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메이저 대회는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반면 다우 챔피언십은 다시 힘을 충전할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코르다는 독일의 올리비아 코완(30)과 호흡을 맞춘다.

둘은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리걸리 블론드' 팀으로 출격한다.

총 72개 팀, 14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코르다는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골퍼다.

올 시즌 이미 LPGA 투어 4승을 수확했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과 직전 US여자오픈까지 시즌 첫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특히 US오픈에선 찰리 헐(잉글랜드), 개비 로페즈(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르다는 이달 열리는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현재 메이저 통산 우승 횟수는 6회.

▲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65세 줄리 잉스터(사진) 역시 에인절 인과 함께 다우 챔피언십 필드에 발을 들인다.

이번 다우 챔피언십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임진희 조를 비롯해 렉시 톰슨-메건 캉(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다니엘 강(미국) 조도 출전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65세 줄리 잉스터 역시 에인절 인(이상 미국)과 함께 도전에 나선다.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골퍼도 기회를 얻었다.

미시간 출신 사라 화이트는 후원사 초청으로 고향에서 라카라버 에이브(이상 미국)와 짝을 이룬다.

화이트는 "미시간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 난 여전히 내 고향이 미국 최고의 골프 지역이라 믿는다"며 "5살 때부터 꿈꿔온 삶을 살고 있다. LPGA 투어 골퍼가 너무 되고 싶다"며 설레는 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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