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10만 원에 예약했는데, 다음 날 52만 원”…BTS 공연 앞두고 ‘바가지’ 민원 폭증

MBC라디오 2026. 6.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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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한국관광공사 수석매니저>
- BTS 공연 앞두고 부산 민원 507건
- 숙박 민원 10건 중 7건…외국인 비중 높아
- 예약 취소 뒤 가격 5배 인상 사례도
- 미터기 안 쓰는 택시·공항 긴 대기시간 신고도
- 관광공사, 지자체와 공조해 행정 조치
- 불편 겪었지만…“그래도 다시 한국 오겠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현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서비스개선팀 수석매니저

☏ 진행자 > BTS 부산 공연이 이제 다가왔는데요. 부산에서 지금 여러 가지 바가지 상술이 판치고 있다라고 하는 보도는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관광공사에도 관련 민원이 많이 지금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관광공사 관광서비스개선팀 김현주 수석매니저 연결해서 잠깐 그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현주 > 네.

☏ 진행자 > 어떤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거예요?

☏ 김현주 > 저희가 올해 1월부터 어제 6월 10일까지 부산 지역 민원이 들어오고 있고요. 총 507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숙박 관련이 76%로 가장 많았고 쇼핑 7%, 그다음 택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 민원을 제기한 사람들 중에 외국인 비중은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 김현주 > 공사로 신고하시는 분들 10명 중에서 7명 또는 8명이 외국인인데요. 외국인이다 보니까 이분들에게는 해외여행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현주 > 몇 개월 전에 항공권 구입하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 감천에 들렀다 송도 갈까? 이렇게 일정을 짜고 있는데 취소 통보를 받은 경우, 그리고 특히 지금처럼 임박해서 취소되는 경우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숙박 관련 민원의 상당 부분은 ‘일방적 취소’ 이것에 대한 어떤 민원입니까?

☏ 김현주 > 예, 숙박 관련 민원이 제일 많고요. 일방 취소가 다수인데요. 제가 사례 두 가지 말씀을 드려볼까요?

☏ 진행자 > 네.

☏ 김현주 > 일본 관광객 K씨가 1월에 플랫폼으로 숙박을 예약하고 하루 뒤에 방이 없다고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플랫폼에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까 가격이 올려진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고 신고하셨고.

☏ 진행자 > 얼마나 올랐대요. 그 얘기도 혹시 있었어요?

☏ 김현주 > 이런 부분은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요. 저희가 다른 사례로 1월에 1박 10만 원으로 예약을 했는데 취소 받았고 그리고 다음 날 확인해 보니까 52만 원, 5배 이상 올랐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근데 숙박비는 업소에 따라서 그리고 시점에 따라서 변동 폭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리고 또 다른 사례는요?

☏ 김현주 > 필리핀 관광객 A씨가 1월에 예약했는데 4개월이 지나서 5월에 방이 다 찼다고 방이 없다고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 진행자 > 그것도 취소 후에 가보니까 또 가격이 올라 있던가요? 혹시 그런 사연도 있었습니까? 이것도.

☏ 김현주 > 이분은 아니지만 다른 분들이 실제로 플랫폼 모니터링을 하면서 얘기해 주시는 사례가 저희한테 접수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숙박 관련해서는 보도가 워낙 많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또 다른 민원, 택시 관련 민원은 어떤 케이스입니까?

☏ 김현주 > 택시의 경우에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요금을 조금 더 올린다든가 이런 내용이고요. 택시는 다행스럽게도 외국인도 호출 플랫폼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는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이 좀 특이사항이 있는데요. 워낙 많이 오시다 보니까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심사 시간이 좀 길다, 그런 내용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입국심사가?

☏ 김현주 > 예. 공항에 여러 가지 절차가 있는데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렇게 관광공사가 민원을 접수를 하면 이 접수된 민원은 그다음에 어떻게 처리하시는 거예요?

☏ 김현주 > 공사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나 그리고 전화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고요. 접수된 민원은 저희가 내용 유형에 따라서 지자체나 관련 현장 점검이나 청문 이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데로 보내서 위법·불법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행정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한국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사연입니까?

☏ 김현주 > 저희가 두 가지 사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BTS 건은 실제로 리모델링이나 화재가 나서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 진행자 > 아, 실제로.

☏ 김현주 > 예,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저희한테 약속을 해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약속이냐면요. 한국에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인데요. 지하철을 타려고 길을 물어봤는데 역까지 그냥 데려다준 이름 모르는 그분, 그리고 시내버스 타기가 겁이 났는데 말이 안 통해도 기사님이 도와주려고 정말 애썼고 한국어와 외국어가 적힌 인쇄물을 보여주면서 손으로 가리키면서 정말 빠르게 잘 소통했다 이런 분이 계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게 일상 홍보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매니저님.

☏ 김현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현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서비스개선팀 수석매니저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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