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관리들과 직접 통화"…이란 "접촉 없었다" 부인(종합)
미 중부사령부 "자위권 차원 추가 공습"
혁명수비대 "美 5함대, 드론으로 공격" 주장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과의 휴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주장하며 이란에 서명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2026.06.1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newsis/20260611095053437jusv.jpg)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본토를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 49발을 발사하는 대규모 공습을 강행한 직후, 이란 고위 관리들과 직접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관영매체를 통해 접촉설을 즉각 부인하는 동시에 미군 기지 타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측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9발 발사와 함께 전투기 폭격이 병행됐다고 밝혔다.
가장 가까운 타격 목표물은 테헤란에서 약 40마일(약 64㎞)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타격한 이란 내 목표물은 총 20개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관리들과 직접 대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들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 관련해 "폭격은 곧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타격 등 추가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를 통해 추가적인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습 대상은 시리크·자스크 해군기지, 반다르아바스 방공 진지, 미나브·케쉬 섬의 해안 미사일 포대, 케쉬 항구 등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 일대의 군사 시설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크 바마니 지구의 식수 저장 탱크 2개가 파괴돼 해당 지역 식수 공급도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란 국영 매체는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군 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이란 매체 미잔을 통해 이란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미국이 이란 남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미국의 "침략과 도발"에 대한 이란 군의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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