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샘 올트먼, 기업 강연한다…대상은 삼성전자 임직원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6. 6.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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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DX 인사이트 토크’ 개최
글로벌 AI 생태계와 협력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지난해 10월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사내 도입을 계기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임직원 대상 AI 행사를 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 R5에서 ‘2026년 DX 인사이트 토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되지만 사내망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임직원 대상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 주제는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이후 본격화할 업무 혁신과 AI 활용 확산이다. 삼성전자는 공지에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의 사내 도입으로 이제 우리는 AI의 본격적인 업무 활용과 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에 또 하나의 큰 변화를 맞이하는 지금 그 시작의 자리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함께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를 업무 전반에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특정 AI 서비스 하나에 한정하지 않고 임직원이 업무 특성과 목적에 맞는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실효성 검증을 진행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과 관련해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최근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AI 대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사장단과 임원 대상 AI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전 관계사에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협력을 계기로 관계를 넓혀왔다. 당시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첨단 메모리 공급 확대에 협력하고 삼성 계열사들이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회를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올트먼 CEO가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삼성의 업무 방식 전환이 단순한 사내 정보기술(IT) 시스템 개편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장면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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