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여름 향수’ 냄새 어땠나

이선명 기자 2026. 6.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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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앨범 음감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수 손태진. 미스틱스토리 제공

가수 손태진이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음감회를 열었다.

손태진은 10일 리메이크 앨범 ‘여름 향수’ 발매 기념 음감회 ‘향수’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트리플 타이틀곡 ‘노래하는 곳에’와 ‘사랑하리(Duet With 나문희)’를 비롯해 수록곡 ‘장미’, ‘오늘 같은 밤’, ‘당신은 안개였나요’ 등을 팬들과 함께 감상했다. 손태진은 각 곡을 리메이크한 배경과 편곡 과정, 녹음 뒷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손태진은 “팬분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1년 정도 준비한 만큼 감회가 새롭고, 준비하면서 저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손태진이 장르라는 것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래하는 곳에’에 대해서는 “페리 코모(Perry Como)의 원곡과 윤항기 선생님의 한국어 번안 버전에 이어 선보이는 리메이크곡인 만큼, 원곡이 가진 밝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살리면서도 저만의 색깔을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고 싶어지는 노래, 모르는 사람과도 잠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노래”라며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을 곡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문희와 듀엣한 ‘사랑하리(Duet With 나문희)’도 무대에 올랐다. 손태진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메시지를 가장 진정성 있게 전달해 주실 분은 나문희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생님과 이야기를 주고받듯 노래했다. 작품 속 한 장면을 함께 연기하는 듯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여름 향수’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명곡들을 손태진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원곡의 서정성과 시대적 정취를 살리면서 보컬 표현과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했다.

손태진은 6월 19∼21일 서울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 7월 17∼18일 부산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에서 ‘2026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MAESTRO’를 연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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