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덕 보는 삼성물산…목표가 55만원으로 상향[애널리스트의 시각]

문혜진 기자 2026. 6. 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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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 가치 139조원
배당수익 확대 기대 반영
하이테크·원전 수주 주목
그래픽=이찬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다. 삼성전자·삼성생명 등 보유 지분 가치가 오른 가운데 배당 확대 가능성과 건설·원전 사업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11일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투자자산 가치 증가와 목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조정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의 투자자산 가치는 지난 4월29일 115조원에서 이달 10일 139조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목표 NAV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기존 45%에서 40%로 낮춘 점도 반영됐다.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5.7%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당수익 확대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1%, 삼성생명 지분 19.3%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2028년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2026년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지급이 2027년 삼성물산의 배당수익과 배당금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이 특별배당을 지급하면 2028년 삼성물산 배당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건설 부문에서는 하이테크 수주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투자 확대로 평택 P5 등 하이테크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사업 확대도 건설 부문 모멘텀으로 꼽혔다. 삼성물산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44조3669억원, 영업이익을 3조763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9%, 14.3% 증가한 수준이다. 2027년 영업이익은 4조3206억원, 2028년 영업이익은 4조618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건설, 바이오, 상사 등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대형 원전과 SMR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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