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복당 대신 이 대통령 택했다… 정점식 체제 첫날 민주당 정조준
원내대표 선출 뒤에도 복당 언급 없이 대여 공세
당 밖에 있지만 정치권 관심은 여전히 한동훈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문제와 거리를 둔 채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점식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치권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 의원의 복당 여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한 의원이 내놓는 메시지는 당 복귀보다 정부·여당 비판에 집중돼 있습니다.
정점식 체제 출범 직후에도 복당 문제는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10일) SNS를 통해 “그 많은 민주당 의원들 중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습니다.

발언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공방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한 의원은 한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사건 뇌물공여 기업인 네이버 임원 출신”이라며 인선의 부적절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는 성남FC 사건 당시 네이버 대표이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고, 한 의원은 다시 “당시 네이버 임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맞섰습니다.

■ 원내대표 선거 끝났는데 시선은 한동훈으로
정점식 원내대표 선출은 국민의힘 내부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는 결과였습니다.
결선투표까지 이어진 경쟁 끝에 새 원내 지도부가 꾸려졌고 지방선거 이후 당 수습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그렇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 밖에 있는 한동훈 의원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누가 원내대표가 됐는지보다 한 의원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 것인지가 관심사가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복당 대신 대여 전선
최근 한 의원 행보의 특징은 복당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당선 이후 국회 본회의 참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부산 북구갑 지역구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만나고 지역 현안을 챙기면서도 정치적 메시지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를 향해 복당을 요구하거나 압박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당내 문제보다 대여 전선에 무게를 두고 있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복당 기류는 여전히 안갯속
국민의힘 내부 시선도 엇갈립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한 의원에 대해 보수 진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정치인이라는 취지로 평가하며 여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장동혁 대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 변화가 없다”며 복당 문제에 선을 그었습니다.
원내대표가 바뀌었지만 한 의원 복당을 둘러싼 당내 기류까지 달라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도 이어진 한동훈 행보
정점식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하며 국민의힘은 새 원내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원내대표 선거 이후에도 한 의원의 메시지는 복당이나 당내 문제보다 이재명 정부를 향했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복당 문제와 별개로 한 의원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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