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죽전리 신도시 개발 '속도'…로컬브랜딩 가능할까
군 "상전벽해의 현실판 보게 될 것" 자신감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보은군이 공들이는 '죽전리 신도시 개발사업'이 로컬 브랜딩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로컬 브랜딩은 특정 지역의 문화·특색·가치를 뽑아 확고한 정체성을 만드는 전략이다.
짜임새 있는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개념인데, 성공 사례 중 하나가 전주 한옥마을이다.
군은 11일 보은읍 죽전리에 지역활력타운, 온누림 플랫폼, 군민친화형체육센터,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49세 이하 청년의 주거, 교육, 보육, 창업을 지원하는 생활인프라를 갖춘 후 청년을 끌어들여 뚝 떨어진 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고 신도시를 '보은의 미래'로 만드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일관성이 필요한 사업인데, 최재형 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수술'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핵심사업은 ‘보은 청년 all來’다.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인데, 청년층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수도권과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을 보은으로 유인하는 프로젝트다.
2028년까지 약 380억원을 들여 보은읍 죽전리 2만2267㎡ 터에 도시형 주거단지 블록형 단독주택 70호를 조성하고, 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 기능을 담당할 커뮤니티센터를 만들고 지역브랜딩과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청년창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행하게 된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의 거주공간이다. 임대형 주거 33호와 분양형 주거 37호로 구성한다. 거주공간 면적은 79㎡형(32호)과 86㎡형(16호), 90㎡형(22호)이다.
창업 청년 가구와 보은군 관내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이주자가 우선 입주대상이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도 만든다. 169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1인 가구 근로자를 위해 임대주택 100가구를 건립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활력타운이 들어설 죽전리는 팍세권(공원과 가까운 지역), 놀세권(어린이가 뛰어놀기 좋은 주거지), 운세권(운동하기 좋은 주거지), 학세권(교육인프라 좋은 지역) 등 다양한 장점을 형성하기 위해 온누리플랫폼, 체육센터,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운동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죽전리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문화·복지·교육·청년 지원 기능을 한 공간에서 통합 제공하는 ‘보은군 이음센터’가 들어섰다.
4월 15일 개관한 이 시설엔 1층엔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원어민 영어교육센터, 평생학습관, 청년센터, 문화·취미·자격 과정 교육공간, 청년창업·커뮤니티·협업 공간을 갖췄다. 총 사업비는 240억원.
다음 목표는 군민친화형 체육센터 건립이다. 2027년에 연면적 3000㎡ 규모 건축물(지하1층 지상3층)을 준공하고 다목적체육관과 볼링장, 메티컬룸 등이 들어선다.
이 관계자는 "죽전리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면 보은의 상전벽해가 뭔지, 그 현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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