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워싱턴전 멀티히트로 18경기 연속안타 ‘타율 0.338’..샌프란시스코는 끝내기 대역전승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18경기 연속안타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끝내기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6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5번 우익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멀티히트 3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18경기 연속안타를 신고했다. 부상 복귀 후 전 경기 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전날 자신이 쓴 역대 코리안리거 최장 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다시 늘렸다. 시즌 타율을 0.338로 조금 더 끌어올린 이정후는 전체 타격 1위 오토 로페즈(MIA, 0.341)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좌완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파울을 연속 4개 만드는 끈질긴 8구 승부를 펼쳤지만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하는 시속 92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0경기에서 삼진이 단 24개 뿐이었던 이정후의 드문 삼진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땅볼이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그리핀과 다시 만났고 초구 한가운데 느린 커브를 지켜봤다. 그리고 2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시속 79.3마일 스위퍼를 받아쳐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첫 두 타석에서 그리핀에게 당한 이정후는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그리핀과 3번째 만났다. 이번에는 초구부터 배트를 돌렸다. 그리핀이 초구 시속 78.6마일 커브를 스트라이크 존에서 공 3개는 낮은 코스에 던졌지만 이정후는 자세를 낮추며 기술적으로 받아쳤고 2루수 키를 넘기는 깔끔한 라인드라이브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솔로포가 터진 8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우완 팩스턴 슐츠와 상대했다. 바깥쪽 높은 코스를 집요하게 공략한 슐츠를 상대로 이정후는 6구만에 스윙을 한 번도 하지 않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전날까지 60경기에서 볼넷이 단 10개 뿐이었던 공격적인 타자 이정후의 시즌 11번째 볼넷이었다.
이정후는 팀이 7-10으로 추격하던 9회말 무사 주자 2루 찬스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좌완 미첼 파커와 상대한 이정후는 5구 승부 끝에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바깥쪽 시속 93.2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측 안타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한 이정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이정후의 안타 이후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11-10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7회까지 1-9로 끌려갔지만 8회 5득점, 9회 5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거뒀다.(자료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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