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바르셀로나, 530억 영입 안 한다" 낙동강 오리알 래쉬포드, '주급 6억 상승' 맨유 복귀 예정

[포포투=김아인]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쉬포드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래쉬포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그를 맨유로 돌려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의 최근 커리어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부진과 태도 논란이 겹치며 지난 2024년 12월 당시 루벤 아모림 감독에 의해 방출 명단에 오르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재차 임대 생활을 보냈다. 그는 공식전 49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고, 내심 잔류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래쉬포드를 완전히 품지 않은 이유는 명확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앤서니 고든을 6930만 파운드(약 1410억 원)에 전격 영입했다. 맨유가 바르셀로나 측에 임대 이적료를 받지 않고 26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라는 파격적인 저가 완전 영입 옵션까지 제공했음에도, 바르셀로나는 미래 가치가 더 높은 고든을 선택하며 래쉬포드와의 동행을 끝냈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진 래쉬포드의 향후 전망은 극도로 불투명하다. 지난 18개월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지 않은 데다, 맨유는 이미 그의 상징이었던 등번호 10번을 신입생 마테우스 쿠냐에게 넘겨준 상태다. 비록 그를 내쫓았던 아모림 감독이 지난 1월 경질되긴 했으나, 현재 맨유 수뇌부가 래시포드를 복귀시켜 1군 스쿼드에 재합류시키고 싶어 한다는 징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래시포드의 주급은 무려 32만 5000파운드(약 6억 6200만 원)로 치솟게 된다. 현재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제이든 산초가 떠나 전문 왼쪽 윙어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쿠냐와 패트릭 도르구가 해당 포지션에서 워낙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어 고액 주급자인 래시포드를 굳이 무리해서 안고 갈 이유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래쉬포드는 임대 기간 중 구단의 눈밖에 날 만한 행동들을 이어오며 맨유 팬들의 민심까지 잃었다. 지난해 가르나초가 빌라 유니폼을 입고 올린 도발적인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된 이후에는 자신을 받아준 타 팀 감독들의 이름만 나열하며 “힘들 때 나를 믿어주어 감사하다”라는 뉘앙스의 글을 남겨 맨유 구단 저격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일단 월드컵을 마친 뒤 래쉬포드는 3주 간의 휴식기 후 맨유 프리시즌 복귀가 유력하다. 그 이후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