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주거… 2981만명 수혜… 청년 행복프로젝트 통했다

조성민 2026. 6.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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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정책, 지방선거서 청년층에 지지
취업사관학교 취업률 76% 넘어
청년안심주택 2.6만호 공급 호응
국조실 평가서 4년 연속 ‘우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2030세대의 지지를 얻은 배경에는 민선 8기 서울시 청년정책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행복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시 청년정책은 5개 분야 73개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기간에 2981만명의 청년에게 정책 혜택이 돌아갔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주거·금융·복지·문화·참여권리 등 청년의 삶 전반을 다루는 정책이 꾸준히 확대됐다”며 “청년의 불안과 좌절, 주거 부담, 자산 형성의 어려움, 사회적 고립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본 정책적 고민이 누적됐고 선거기간 이를 청년의 언어로 풀어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이 더해지며 표심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대표적이다. 25개 캠퍼스를 통해 1만117명이 수료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76.1%의 취업률과 92.7%의 참여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청년인턴직무캠프 역시 55.5%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면서 청년들의 취업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 직무역량 강화, 인턴십까지 연계하는 5단계 일 경험 지원사업 ‘서울영커리언스’가 도입된 것도 민선 8기 때다. 서울영커리언스는 기존의 졸업 청년 중심 지원을 넘어 재학생 단계부터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는 선제적 지원 모델이다.

최근 성과공유회에서 서울영커리언스 2단계 챌린지 봄학기는 8개팀 64명 모집에 87개팀 930명이 지원해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장실습 학기제와 연계한 3단계 인턴십에는 150명 모집에 1505명이 지원했다. 오 시장은 성과공유회에서 “청년들의 성장이 바로 서울이 글로벌 탑3 도시로 올라가는 최고의 경쟁력이자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영테크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도운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가 2년 이상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순자산과 총자산이 첫 상담 대비 각각 44.8%, 39.1% 증가했다.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사회적 고립도 개선과 자기효능감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시는 청년안심주택 2만6211호, 청년매입임대주택 6496호를 공급하고 월세·이사비·임차보증금 지원 등을 통해 39만6912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민선 8기 청년정책이 단일 사업의 성과를 넘어 청년의 삶 전반을 다루는 종합정책 체계로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6·3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030세대 지지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보다 앞섰던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는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의 75.3%, 30대 남성의 59.7% 지지를 얻고 젊은 여성 유권자로부터도 각각 41.4%(20대 이하), 53.6%(30대)의 표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청년세대가 더 이상 선언적 구호나 진영의 메시지에만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청년의 현실을 세밀하게 읽고, 청년의 언어로 말하며, 청년을 정책의 주체로 세운 정치가 결국 청년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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