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加 SAF 기업과도 손 잡았다... 60兆 잠수함 '승부수'

김동호 2026. 6.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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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겨냥
친환경 에너지 분야까지 파트너십 확대
캐나다 '아주어'와 SAF 투자 MOU 체결
현지 경제 기여 및 수주 가점 확보 포석
방산·에너지 망라한 한·가 경제협력 구축
"기존 입찰과 차원이 다른 제안" 자신감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왼쪽)이 스튜 로버츠 아주어 서스테이너블 퓨얼스 사장과 '친환경 항공유 기술의 성장과 상용화, 글로벌 확장 지원을 위한 전략적 투자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산업 협력에 나섰다. 캐나다 지속가능 항공유(SAF) 전문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현지 산업 기여도를 높여 잠수함 수주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아주어 서스테이너블 퓨얼스(아주어)'와 친환경 항공유 기술의 성장과 상용화, 글로벌 확장 지원을 위한 전략적 투자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22일 협약을 맺었으며, 5월 25일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한화오션 BC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오션은 전용 벤처 펀드를 통해 아주어의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전략적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아주어는 농업 공급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항공유를 생산하는 대규모 재생 연료 생산 시설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상업적으로 검증된 HEFA(수소화 식물성 오일) 기술을 기반으로 2027년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2030년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캐나다 정부는 대규모 방산 도입 사업 시 현지 경제 기여도와 산업 파급 효과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다룬다. 한화오션이 방산뿐만 아니라 캐나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친환경 에너지 산업까지 협업 지평을 넓히는 배경이다. 현지 유망 기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함으로써 캐나다 정부와 산업계의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캐나다는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강력한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 SAF 기술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국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튜 로버츠 아주어 사장은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내 SAF 개발을 촉진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과 캐나다의 전략적 투자와 산업 협력이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이달 최종 판가름이 날 캐나다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 수주를 위해서도 파격적인 제안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단순한 함정 수출을 넘어 방산과 에너지를 망라한 전방위 파트너십을 구축해 캐나다 시장 내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글렌 코플랜드 한화디펜스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캐나다 현지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제안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며 차세대 잠수함 수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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