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허위유포 고발… “李 뇌물수수·한성숙 뇌물공여 낙인”

임성원 2026. 6. 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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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네이버 대표 출신, 성남FC 보은인사”
김동아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프레임 씌워”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두고 ‘뇌물공여자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취지로 비판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기로 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응특별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은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이나 사실 확인의 노력도 없이 오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을 위한 성남FC 뇌물공여자’인 네이버의 대표 출신을 총리로 임명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라며 “‘이재명을 위한 대북 송금 뇌물 사건 공여자인 쌍방울’의 대표 출신을 총리로 임명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썼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현직 대통령을 ‘뇌물수수자’로, 총리 후보자를 ‘뇌물공여자’로 낙인찍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성남 FC 사건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으로 무죄추정 원칙에 반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성남 FC 광고·홍보 계약) 이후인 2017년 후반기 대표로 취임했을 뿐, 이 사건 관련 기소는커녕 조사 대상도 아니었다”며 “정상적인 총리 인선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허위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SNS라는 광범위한 전파력을 가진 공간에서 국가원수와 총리 후보자를 향해 중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수사기관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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