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사포판 현장] 홍명보호 운명의 1차전 코앞인데...'공사장 분위기+경찰 병력' 결전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어수선함' 여전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격전지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여전히 분주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펼쳐지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정확하게는 과달라하라가 아닌 서쪽으로 약 8km 떨어진 사포판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 리가 명문인 CD과달라하라가 홈으로 쓰는 이 경기장은 4만 9천여명을 수용하며 지난 2010년에 개장했다.
대표팀은 1차전에 이어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의 결과가 토너먼트 진출에 관건이 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장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 이틀 전인 9일 경기장 주변에는 각종 설치물들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월드컵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고 있다. 또한 경기장 펜스가 곳곳에 가득하며 모래탑과 포크레인도 쉽게 볼 수 있다. 관중들을 위한 행사 부스도 열린 가운데 분주하게 첫 경기를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경찰을 비롯한 삼엄한 경기도 눈에 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높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거점지다. 거대 마약 카르텔로 최근 몇 개월 사이 총격전 등 폭력 사태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월드컵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멕시코 당국은 경찰 병력을 늘려 안전을 다짐했다. 실제로 경기장에는 살벌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있으며 통제도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체코와의 1차전은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여부의 운명을 가를 경기다. 그만큼 대표팀도 1차전 승리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은 아직 월드컵 분위기를 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만큼의 ‘긴장감’도 흐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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